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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잠에 대하여 우리는 인생의 1/3을 침대에서 보냅니다. 침대에서는 현실과 다른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꿈을 꾸고, 꿈을 잊습니다. 저같이 꿈을 잘 꾸지 않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1900년 그 유명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을 출판합니다. 이 내용을 감히 요약할 수 없지만 프로이트는 꿈을 사람의 의식과 무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과거의 트라우마, 상처가 반영된 이야기라 합니다. 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서양의 심리학에서는 꿈을 크게 세 가지의 고리로 이해합니다. 과거 있었던 일, 지금 침대에서의 몸 상태, 그리고 마음속의 불안과 트라우마. 사람마다 시간마다 꿈의 내용이 스펙터클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많은 현대 과학자들은 꿈의 내용.. 더보기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2부 유목의 무대, 중앙유라시아 1 유목민의 시간과 이야기를 들여다보기 전 일단 그들의 무대, 중앙유라시아를 부감에서 한번 조망토록 해보겠습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로 하면서~~ 우선 북쪽부터 살펴보죠. 아시다시피 거기에는 거대한 시베리아가 있습니다. 시베리아는 너무너무 거대한 지역이죠. 예니세이강을 기점으로 시베리아는 동서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그 서쪽 끝 경계는 우랄산맥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기억할 지명이 있다면 우랄산맥, 예니세이강, 크라스노야리스크,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호수 정도입니다. (적어도 이 지역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정도는...) 이 지역은 북극해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거대한 침엽수립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 침엽수립의 스케일은 어마무시합니다. 동으로는 태평양에서 서로는 유럽까지 덮고 있는 지구 최대의 그린벨.. 더보기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1부 점의 세계에서 면의 세계로 왜 유목을 나의 것으로 삼고 싶은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과거와 조금은 다른 마음의 액자 하나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좀 추상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점의 사고를 넘어선 면의 사고로의 확장. 이걸 욕망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의 사고는 근대적 사유를 의미합니다. 근대적 사고는 인간의 내면과 사물의 본질로 깊게 들어가 그것을 통해 사유를 확장시키고 여러 지식체계를 발전시킵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세상의 문제들이 풀리지 않는다는 걸 느낍니다. 거창하게 볼 것 없이 내 문제가 점의 사유만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겁니다. 가족의 문제, 사랑의 문제, 우정의 문제, 일의 문제, 회사의 문제, 세상은 풀어야 할 문제 투성이이고 이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점의 사유가 어느 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