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최전선? 난 오버라고 생각한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흥미로운 기업가입니다. 다음 창업자로 벤처기업 1세대를 대표합니다. 2007년 다음 경영에서 물러나 사회 혁신 투자자로 지내왔는데요, 2018년 4월에는 차량 공유 스타트업 ‘쏘카’의 대표가 됐고, 7월에는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 민간 공동본부장을 맡았습니다. 10월에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모빌리티(이동) 플랫폼 ‘타다’를 출시했습니다. 타다는 한국 진출이 막혀 있는 우버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국내법에 맞춰 제공하는 길을 찾아낸 건데요. 천관율 기자는 그의 행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돌아온 이재웅 대표는 일관되게 혁신과 공유경제를 정조준한다. 이 흐름에 한국이 올라타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그는 믿는다. 그는 스스로를 기업가라고 되풀이해 강조하지만, 사업 아이템은 하나같이 ‘사.. 더보기 오스트리아, 새로운 여정의 시작 어느 여름날,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나기 2주 전. 나는 이미 오스트리아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구글맵에서 길을 익히고, 동선을 짜고, 호텔닷컴에서 숙소를 찾아보고... 시작은 환불이 불가능한 비행기 표를 사는데서 시작했다. 어느 평일 저녁, 주말 부부였던 나는 퇴근 후 홀로 라디오를 들으며 저녁을 준비하는데 모차르트의 음악이 나오는 거다. 그 음악이 어떤 촉매제가 되었을 거다. 노트북을 열고 몇 번의 클릭으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들어가 독일 뮌헨으로 나오는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빈과 뮌헨 사이에 15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출발 2주전, 나는 진행하던 이런저런 프로젝트, 한 출판사와 계약한 단행본 초고의 마지막 챕터 등등 그해 초여름까지 마무리해야 할 일들을 매듭지었다. 여행에는 이런 기능도 있다.. 더보기 카풀과 택시의 논쟁. 시사인 천괄율 기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든 단상들... 지난 주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이런저런 집회들이 계속되었는데요, 가장 큰 규모는 개인 택시노조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4개 택시단체들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집회였습니다. 택시단체들은 카카오의 카풀을 '불법 자가용 영업'으로 규정하고, "카카오 카풀이 도입되면 기존 택시시장이 잠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집회를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대기업의 동네 상권 침입”이었어요. 그러나 여기에는 이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해요. 관련하여 가장 먼저 들리는 이야기가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인데요, 관련하여 제 페북 타임라인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기사가 시사인 천관율 기자가 이재웅 쏘카 대표를 인터뷰한 기사였어요. 이 인터뷰 기사를 한 번 찬찬히 살펴보면서 2018년..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