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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사랑한 사람, 프레디머큐리, 그 사람을 품었던 공간 몽트뢰.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흔적은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 몽트뢰다. 몽트뢰를 마지막으로 스위스 이야기를 매듭져야지 생각한 것은 영화 때문이다. 영화의 미덕은 퀸의 음악에 집중한다는 거다. 인도 소수 파사르계였던 태생이나 게이였던 성 정체성, 에이즈로 인한 이른 죽음과 같은 떡밥을 쉽게 물지 않고 그저 배경처럼 건조하게 그려낸다. 그보다는 친구, 연인, 가족과 같은 소중한 사람들 간의 유대를 회복하고, 우정을 회복하는 보편적인 서사를 배경으로 음악에 집중한다. 이 집중이 참 좋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몽트뢰가 떠올랐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 그는 지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몽트뢰로 가라"고 말할 정도로 이곳에 깊은 애정을 가졌다. 1978년부터 1991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분의 음.. 더보기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5부 유목의 무대, 중앙유라시아4 중앙아시아 유람의 마지막 장은 지금의 카자흐스탄에서 시작합니다. 시르다리아 강의 북쪽에는 거대한 카자흐 스텝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거대한 초원은 볼가강을 넘어 헝가리의 도나우강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이 스텝의 스케일은 어마합니다. 남쪽으르는 코카서스 산맥에서 흑해 연안 일대는 모두 덮고 루마니아 지역의 카르파티아 산맥의 동쪽 기슭까지 이어집니다(p. 88). 이곳은 몽골고원에 이어 유목 국가의 제2의 요람이라 불리는데요. 칭기스칸의 장남 조치가 이 지역을 다스렸구요, 장남이지만 평생 출생에 대한 의혹에 시달려 아버지로부터 가장 먼곳으로 배치를 받았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이 영지를 조치 울루스라 부르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킵차크 한국이라 불립니다(p. 88). 이 초원지대는 현재 루마니아에 자리한 카르파티.. 더보기
[차이나는 클라스] 절차적 정의에 대하여, 김웅 검사 [차이나는 클라스]에 생활형 검사라는 꼬리표가 붙는 김웅 검사가 출현했습니다.우선 김웅 검사는 이라는 에세이집으로 셀럽에 등극한 분인데요, 문유석 판사와 함께 법조계의 스타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 김웅 검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음 두 곳을 구경하면 좋을 듯... “기가 막히게 재밌다” 생활형 검사의 진솔한 이야기. 김웅 책 “나는 개가 아니다” 이토록 매력적인 검사라니 각설하고, 바로 프로그램으로 직행을 해보면..이번 클라스의 주제는 “법대로만 하란 법 있나요?” 김웅 검사는 말합니다. 법은 분쟁을 해결하는 여러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것도 단점도 많고 에너지도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으로 써야 할 도구다! 주의할 것,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찌보면 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