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골 대림식당의 소멸 피맛골에 있던 생선구이집 ‘대림식당’이 23일 장사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 식당은 재개발이 한창인 종로1가 피맛골에서 유일하게 남아 장사를 해온 집이다. 대림식당을 마지막으로 정.말. 피맛골은 역사가 됐다. 작년에 [다큐멘터리 3일]에서 피맛골 72시간을 다룬 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며 느낀 솔직한 감정. 이런 썩을 놈의 세상! 2005년 광화문 근처로 이사온 직후 광화문 주변은 언제나 공사 중이다. 기억을 강제로 제거하는 공사. 오르한 파묵은 이스탄불을 이야기하면서, 인상적인 문장 하나를 남긴다. 도시는 기억으로 산다. 기억을 거세시키는 땜질 삽질, 단지 씁쓸하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선 분노를 느낀다. 피맛골, 그곳은 600년 가까이 술꾼과 서민들의 거리였다. 미니시리즈 [추노]의.. 더보기 3DTV가 꿈꾸는 내일 KBS로 컴백한 후 방송환경이 참 빨리 변한다는 것을 느낀 것은 3D 관련된 이야기가 테이블 석상에 솔솔치 않게 나온다는 거다. 디지털 전환도 벅찬 상황에서 3D라니...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없지 않고, 뭔가 너무 빠르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지금 3D TV는 정부가 드라이브 걸고, 지상파 3사가 거기에 리시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가전업체에게는 디지털 TV 이후의 황금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도전 영역이기도 하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금 지상파를 닦달하여 세계최초 3D 방송을 구현하고자 하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당장 금년 10월 펼쳐지는 G20 세계정상회의에서 지상파 3DTV 서비스를 세계최초로 시연하기 위해 '3DTV 시험방송 추진단'을 조직하였고, 내년 8월에 펼쳐지는 대구 세계육.. 더보기 추노에서 만난 삶에 대한 방법론 1.추노의 세 주인공, 그리고 내 안의 욕망들 한참을 KBS에 떠나있을 때 이상하게 KBS로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다시 보게 된 KBS, 거기에서 가장 인상깊은 프로그램은 현재로서는 다. 추노를 이끄는 세 인물, 대길(장혁), 태하(오지호), 철웅(이종혁)은 이익과 대의, 그리고 원한과 질투 때문에 쫓고 쫓긴다. 대길 "궁궐은 궁궐이고 저자는 저자야. 조정이나 정치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래?" 태하 "저는 노비가 아닙니다. 설령 노비보다 더 못한 것이 됐더라도 그 일은 꼭 해야 합니다." "쫓기는 것이 아니외다. 가야할 곳을 향해 갈려갈 뿐..." 철웅 "너는 항상 네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겠지.그게 바로 내가 지금 너를 죽이려 하는 이유다." 대길과 태하와 철웅은 나의 모습이자 우리의 모.. 더보기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