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들과의 하루, 그리고 남북정상회담 조금은 정신없는 한주가 지났습니다. 부서가 바뀌었고, 공간이동이 있었고, 신입사원 대상으로 OJT 교육이 있었습니다. 탈북 청년들의 독서모임에 초대를 받았고, 앞으로 1년 동안 함께 프로그램을 보고 의견을 나눌 대학생들을 만나 이런저런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그런가하면 퇴직을 하고 인생 제 2막을 준비하는 70년대~80년대 학번 선배들과 포장마차에서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인연과 관계에 설렜고 기를 주고 기를 빨리기도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과도한 음주로 몸이 녹초가 되기도 한주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동안 통일과 미디어 관련하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이었는데요, 그때 함께 한 선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기.. 더보기 최저임금 뒤에 서있는 문제들, 시사기획창 시사기획 창 [최저임금은 정의로운가]를 봤습니다. “살아있네!” 공영방송에서 만든 시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바바리코트를 휘날리며 하청업체를 착취하는 대기업, 동네 자영업자를 구석으로 모는 건물주, 통신사를 찾아다니는데 그 기세가 정말 놀랍습니다. 마치 거대 권력과 맞짱뜨는 홍콩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단지 맞짱만 뜨는 게 아닙니다. 꼼꼼하게 제도와 법률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을 취재하면서 대안도 제시하는데, 이게 허탈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게 만듭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략 이런 고민으로 시작합니다. “최저임금 인상, 이건 새로운 정책 실험이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불법과 꼼수와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 왜 그럴까? 최저임금을 받.. 더보기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이번 봄날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이 뭐냐, 물으면 방탄소년단의 봄날입니다. 뮤직비디오로 이 음악을 처음 만났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전 BTS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저는 BTS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방탄소년단에 빠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뮤직비디오 한 번 보시겠습니까? [봄날 뮤직비디오] 지난 4월 15일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4주기 기억 예배를 다녀온 후 이번 주 내내 이 뮤직비디오를 수십 번도 더 본 것 같습니다. 설원을 달리는 기차, 오멜라스 여관, 기차에 앉아 있는 막내 정국과 바닷가에 앉아있는 지민의 표정, 회전목마에 날리는 노란 리본, 그 위에 쓰여져 있는 “You Never Walk Alone”, 9시 35분에 멈춰져 있는..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