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6-1 함께 걷자 함께 웃자 함께 살자
까만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선글라스를 낀 여섯 명의 어린이들이
지난 6월16일 오후 대한문 앞에 세워진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손에 북채를 들고 '여름이다'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카메라를 향해 쇼맨십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뒤로 돌자,
'우', '리', '함', '께', '웃', '자'가 등 뒤에 적혀 있었다.
이 아이들은 쌍용차 해고노동자 자녀들이다.
일주일이 지났다.
아이들은 여전히 그날의 이야기를 신나게 재잘거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아빠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추천 : 여우의 화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불가능한가요? 이 책을 보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듯...
'미디어 스쿨 > 내 맘대로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의 위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0) | 2012.07.04 |
---|---|
슬라보예 지젝 "투쟁을 멈추지 말아라. 당신들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 (0) | 2012.06.30 |
하위 종의 삶과 사랑 - 습지생태보고서 (0) | 2012.06.18 |
팽이가 나를 울린다 (김수영을 위하여) (0) | 2012.06.13 |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하지 않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