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위터의 재미에 빠졌다. 트위터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 유심히 보는 것 중 하나가 그 사람들의 라이프사이클인데...이만교 소설가나 이외수 소설가의 경우 거의 밤을 꼴딱 세운 후 아침에 잠이 드는 것 같다. 반면 만화가 강풀의 경우 새벽 5시면 일어나서 6시쯤 작업실로 가, 커피 한잔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다. 사실 언제 일어나고, 언제 자느냐..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뭔가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리듬, 나만의 운율을 가지는 것은 필요한 것 같다. 그 리듬과 운율은 전적으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 자신만의 개성이 물씬 묻어나는 방식이어야 하는데... 지금 나의 생활 리듬, 완벽하게 포드 시스템에 맞추어져 있다. 9시 출근시간에 맞춰 허덕이며 일어나고, 8시쯤 퇴근하여, 10시~11시 TV를 보다, 12시쯤 잠이 든다. 언제부터였더라. 언젠가 돌아보니 습관이 바뀌어 버렸다. 20세기 미국 노동자의 보편적 패턴과 다르지 않게 되어버린 거다. 이게 많이 거시기하다. 뭔가를 하려해도 이 리듬 속에서는 제대로 묵히고 고민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2010년.. 이 시간이 내겐 어떤 의미로 남을까? 제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배나온 미쿡 아저씨들의 일상 시간과 다른 나만의 시간, 그 당당했던 시간의 리듬으로 돌아가자. 부탁이야.. 제발~~~
2010년.. 이 시간이 내겐 어떤 의미로 남을까? 제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배나온 미쿡 아저씨들의 일상 시간과 다른 나만의 시간, 그 당당했던 시간의 리듬으로 돌아가자. 부탁이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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