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602-1 개구리 왕눈이
6월 2일.
토요일 양평에서 자기 목소리를 듣는 작은 음악회가 명수혜신 선생님 댁에서 있었다.
지금까지도 자꾸 입가에 맴도는 개구리소년...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너져도 일어나라.
@ 작품
후지TV, 1973년작. 다쓰노코프로덕션
가난하고 어린 개구리 왕눈이와 그의 여자친구 아롬이, 무지개 연못의 권력자 투투(아롬이의 아버지), 투투의 부하인 가재,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하는 메기 등을 중심으로 무지개 연못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계급간의 갈등과 계급을 초월하는 사랑, 권력가의 횡포, 그리고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하는 권력 등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풀어낸 명작.
@ 캐릭터
왕눈이(데메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개구리들 중에서 덩치가 가장 작음.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를 오는제... 따뜻한 성격이지만, 아롬이(라나탄)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 만남 때문에 항상 투투에게 미움이나 구박을 받음. 게다가 투투에게 반항을 못하는 겁이 많은 주위의 사람들의 무언의 따돌림으로 인해서 온가족이 가슴아픈 일을 많이 당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마지막에는 메기를 물리침으로 인해서 많은 주민들에게 인정받게 됨. 피리를 항상 휴대하고 다님.
아롬이(라나탄)
투투(기야타)의 딸, 참개구리.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현재는 아버지와 단 둘이서만 살고 있음. 엄청 포악한 아버지와는 달리 상냥하며, 친절. 또래 주변들이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해서 외롭게 지내는 일이 많았지만 왕눈이 덕분에 친구가 되어 많이 밝아짐. 아버지인 투투를 개심시켜 무지개 연못을 개방하려고 노력을 함.
투투(기야타)
아롬이(라나탄)의 아버지이자, 무지개연못의 지주(地主) 참개구리. 다른 사람들한테 못할 짓을 서슴치 않고 심지어 딸인 아롬이와 친하는 왕눈이를 못마땅히 여기는 엄청난 폭정을 일삼는 폭군. 하지만 아롬이한테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 사실은 메기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메기의 협박에 못이겨 그의 앞잡이 노릇을 해왔을 뿐임. 이후 종반부에 개심하여 왕눈이와 연못의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화해를 이룸.
가재(자리)
투투(기야타)의 충실한 최측근. 강력한 집게로 폭력과 권력을 행사하는 무력 대행자. 아주 잔인한 성격이며, 마을의 동물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어 들임. 중반부에 투투의 상사라고 할 수 있는 메기의 존재를 알고는 투투에게 뒤통수를 친 뒤에는 메기의 최측근이 됨. 약한 자에게는 강하고 강한 자에게는 약한 전형적인 악역
메기
무지개연못을 뒤에서 지배했던 권위적이고 강한 존재. 투투보다 더 강하면서 온갖 횡포와 강압을 일삼는 성격을 가짐. 무지개연못의 주민들로부터 온갖 저항과 비난을 받게 되다가 왕눈이의 계략에 의해 인간들에게 낚이는 최후를 맞이함.
@ 주제가
개구리 소년 빰빠밤 개구리 소년 빰빠밤
니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단다.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너져도 일어나라.
울지말고 일어나 빰빠밤 피리를 불어라 빰빠밤
필리리 개굴개굴 필릴릴리 필리리 개굴개굴 필릴릴리
무지개 연못에 웃움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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