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내가 남자 상담을 잘한다고 해서, 남자 관계가 화려한건 아니야. 오히려 단출하지! 지금까지 딱 한 남자 사귀었어. 딱 한 남자랑 잤다구! 말이 너무 야하다구? 미친... 순진한척 하기는... 그 남자 내 영감이였는데. 내가 28살 때 나랑 3년 살고 죽었어. 그리고 어떻게 살았냐구? 미치도록 시장바닥에서 일했지. 돈 많이 모았어. 몸 쓰면 돈은 모이게 돼. 그래서 나는 지금 돈이 많은 노인네야! 하지만 나는 애들한테는 절대 돈을 풀지 않아. 미쳤어, 그건 내가 날 위해 써야 하는 돈인데.. 나는 이세상에서 자식들한테 물려 주는 "유산"이 제일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해 자식 인생 망치는 지름길이니까. 나는 동대문에서 60년을 바느질을 했는데, 그 돈으로 그 상가를 다 사버렸어! 지금도 한달에 한번, 마실 나간다고 거짓말치고, 월세 수금해서 돌아와. 그때 길거리에서 만원어치 꽈배기를 사와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다 돌리는데 그 놈들은 그게 지들 유산인지도 모르고 다 먹어 치워 버려! 한심한 놈들... 나한테 꿈이 있다면 죽기전에 내 재산을 다 헌납한 백억대 할머니 이런거 해서. 신문에 한번 났으면 하는 꿈이 쪼금- 아주 쪼금 있어. 근데 남자 상담 어떻게 잘 하냐구? 열심히 산 세월이 알게 해. 죽어라 미치게 살다보면 사랑도, 세상도, 어느 순간 알게 된다니깐... 근데 사랑을 믿냐구? 그 힘으로 평생 살았어. 대답이 될라나~ (KBS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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