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3장_부모를 위한 도서관 활용법 중 사진 출처_ 대전 중촌 어린이도서관 '짜장' 그렇게 엄마들은 함께 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이 아니라, ‘함께’ 책을 펼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책이 모든 것을 설명하거나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함께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신의 불안이나 감정을 노출하기도 하고, ‘함께’로부터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투사되던 것들이 곧장 아이에게 전달되기 전에 걸러질 수 있는 그물망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물망은 아이를 지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엄마’ 이전의 ‘나’를 되돌아보고, 사람들로부터 ‘나’가 인정받고 격려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는 아이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나’라고 하는 자아를 찾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어린이도서관은 아.. 더보기 [서평] 1,2_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살아있는 인터뷰를 통한 전달방식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에게 담백한 조언을 주는 책 35세, 한 아이 엄마 _ 임송미 “저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살아있는 인터뷰를 통한 전달방식은 도서관에서 느꼈던 느낌, 개인적 의견까지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들 덕분에 편하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에 닿는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 교육에 극성인 엄마들을 보며 난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내 마음 속 아이를 향한 기대가 욕심이 되고, 욕심이 결국 아이를 힘들게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팔랑귀여서 그런지 첫 아이라서 그런지 주변 엄마들의 목소리에 예민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몇 십 만 원짜.. 더보기 [책속으로] 1_ 2장 아이를 위한 어린이도서관 활용법 동영상_라이브러리&리브로 제공 어린이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은 이런 개인적인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어느 때라도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책 읽어주는 사람의 무릎은 아니지만, 그래서 체온과 목소리는 조금 먼 느낌으로 전달되겠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무언가를 읽어주는 누군가의 시선과 목소리 속에서 ‘나’에 대한 지지, 위로, 격려의 느낌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글자를 읽을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늘 책을 읽어주는 사람의 주위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됩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관장님이 들려주는 전래 동화 이야기, 자원활동가가 들려주는 우스꽝스러운 동화 이야기, 사서.. 더보기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