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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재개발지역 현장연구에 문화연구자의 리뷰 (이기형, 2007) 이기형 · 임도경 (2007). 현장연구와 민속지학적 상상력을 재점화하기 - 조은과 조옥라의 사례를 매개로. 언론과 사회, 15권 4호, P 156~201. ▢ 주요 내용 1. 들어가기 “도시의 거주자들은 그가 어디에 있건 정복되는 자와 추방되는 자의 운명을 걷는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도시가 제시하는 유토피아의 환영을 따라 미래의 삶으로 채워진 현재의 공간을 차지한다. 지독히 불운한 사람들은 미래의 환영을 위해 파헤쳐지는 현실의 공간에 부유한다” (김진송, 2006) 이 연구의 목적은 참여관찰과 민속지학으로 수행된 이라는 저작을 사례로 삼아서, 문화연구가 현장연구와 만날 때의 쟁점과 이슈들을 예시적으로, 비판적으로 풀어가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2. 문화연구의 도시공간 분석과 : 현장으로 들어가기... 더보기
하위 종의 삶과 사랑 - 습지생태보고서 # 20120618-1 습지생태보고서 KBS 2TV 6월 3일 (일) 밤 11시 45분 방송 연출 박현석 / 극본 한상운 1. 내용 2005년 만화가 최규석이 대학시절 친구들과 반지하 자취방 생활을 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그려낸 ‘습지생태보고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습지로 비유되는 좁은 반지하 방, 그곳에서 자취하는 만화학과 학생들의 평범한 일상 사이에 숨은 시대의 모순, 그 벽에 부딪혀 그들이 느끼는 절망, 그 너머 꿈꾸는 희망, 성장을 그림. 어른들은 세상 참 좋아졌다하지만, 그러면서 젊은 것들을 뭐라고 하지만, 정말 뭐가 좋아졌는지 알 지도 모르는 채 등록금, 아르바이트, 학자금 대출 사이를 종종걸음 치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보여줌.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 이들에게.. 더보기
배삼룡에 대한 생애사 연구 (손병우, 2006) 손병우 (2006). 대중문화와 생애사 연구의 문제설정, 언론과 사회, 14권 2호, P 41~71. ▢ 주요 내용 1. 문제제기 대중문화는 기록되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기록되지 않았고 역사의 뒤편에서 잊혀진다. 알박스(Maurice Halbwachs, 1950/1980)는 기억이 끝나는 지점에서 역사가 시작된다고 했지만, 대중문화는 역사로 정립되지 못한 채 잊혀져 왔을 따름이다. 주변지대에서 잊혀지는 것이 당연시되던 대중문화가 언제부터인가 대중매체에 의해 재발굴되고, 대중들에게 재향유되기 시작했다. 특히 방송은 과거 자신이 생산하고, 잊혀졌던 프로그램들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대중문화 그 자체에 대한 대중매체의 기억을 흥미의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 둘째, 대중매체의 기록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