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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역사적 지식체계의 한계와 대안적 접근. (조항제, 2006)

조항제 (2006). 방송의 역사적 지식체계의 한계와 대안적 접근 : 한국방송사를 위한 논의와 제안. 언론과 사회, 14권 4호, P 2~36.

▢ 주요 내용

1. 문제의 제기

역사는 과거 자체가 아니고 과거에 대한 하나의 지식체계다. 다양한 역사적 지식들(Histories)의 경합의 결과이고, 그 역사들은 내러티브이자 현재를 반영한 이론이나 가설적 추론일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방송사는 매우 큰 약점이 있다. 우선 방송조직이 권력의 ‘후견’ 속에서 성장해 방송사에서 차지하는 정치권력의 비중이 너무 크다. 더구나 한국방송에는 프로그램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연구자의 접근도 쉽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도 어렵다. 꼭 이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코너의 “텍스트 없는 콘텍스트의 역사”(Corner, 2003, p. 277)는 이러한 한국에 잘 맞아떨어지는 말이다. 또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민주화를 이룩한 과정은 그 자료들의 대부분이 산만하고 단편적이라 연구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이 글의 문제의식은 여기에 있다. 이글은 한국방송사 연구가 어려운 제반 사항을 염두에 두면서, 첫째, “방송에서 역사적 지식의 목적, 대상,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답하고 이 답의 주안점은 전통적 역사학이 지닌 한계에 두고자 한다, 둘째,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방식은 무엇이고, 이러한 접근이 한국방송사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서구 미디어사와 역사적 지식이론을 준거로 답해보고자 한다.  

2. 역사적 지식의 방법과 한계

1) 역사적 지식의 목적

간햄(Garnham, 2000, p. 17~19)은 역사적 지식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역사에서 나오는 증거가 우리가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현상의 과정이 끝났을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이를 측정하고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다. 둘째, 인간은 과거 경험의 기반 위에서 미래의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제도와 사회적 실천, 그리고 관행은 과거에 대한 개인 또는 집단의 사회적 기억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우리는 이의 형성과정과 이유를 추적해봄으로써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얻는다. 셋째, 역사는 우리 자신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고, 또 어디고 가기를 원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근거다. 넷째, 사회이론, 특히 커뮤니케이션 연구 또한 그 자신의 역사를 갖기 때문이다.

이 주장이 옳다면 모든 이론은 항상 역사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Corner, 2003). 역사가 인간이 가진 지식 중에서 유일하게 검증력과 설명력, 나아가 예측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커런(Curran, 2003) 역시 “역사적인 시각을 채택하면 현대적인 맥락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모호해 보였던 것들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정한 임계거리를 얻을 수 있다”(p. 3)고 말한다. 실제로 역사는 현재 연구에서는 하기 어려운 인과관계를 추적하는 도움을 준다. 지나버린 일에서는 확인이 가능한 시간적 선후가 인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맥락에 대한 심층적 파악 역시 역사가 아니면 어렵다.

방송의 특성상 문서의 약점이 뚜렷하기는 해도, 역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은 현재의 그것에 비해 그 진정성을 확인하기가 용이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과의 가설은 이론 속에서 추구될 때 타당성과 명료함을 얻기 쉽다. 방송 사료의 공백이 크기 때문이다. 방송 역사 연구에 있어 다각도의 관점과 두꺼운 관찰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사회적 이론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된다.

2) 역사적 지식의 대상

미디어 역사는 그 대상이 폭넓은 과정과 효과로 이루어진 커뮤니케이션인지, 아니면 제도로서의 미디어, 달리 말해 구조내의 정형화된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국한된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 대상은 주로 편의 때문에 전자보다 후자에 집중되면서 미디어 역사는 미디어제도나 조직의 발전사와 자주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방송사는 단순히 방송조직사일 수 없다. 미디어사를 문화사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앤더슨과 커틴(Anderson & Curtin, 2002)의 말을 빌리면, 방송은 집단적 사회약속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방송을 이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만나는 개개인이 포함되어 진행되는 우연적 역사구성체다. 이렇게 방송사의 반경을 넓히면 수용자의 일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 어려운 점은 이에 대한 자료가 더 미미하고 단편적이라는 데 있다. 게다가 방송이 처한 문서 자료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료를 확장해야 하는 필요성과 이 확장된 자료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방법론의 문제도 제기된다(Godfrey, 2002). 대체로 그러한 사료에는 시각적 이미지 자료나 구술 자료 등이 존재하는데, 전자는 내러티브 분석, 기호학분석, 수사학 분석 등이, 후자의 경우에는 생애구술사 방법과 같은 것이 원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들은 문서자료에 비해 명징성이 떨어지므로 보족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통제와 과잉해석의 경계, 그리고 기존의 문서를 통한 사료비판 등이 병행된다.

3) 역사적 지식의 방법

역사학은 법칙적(nonothethic) 사회과학과 달리 과거를 개별 기술적(idiographic)으로 다루며 각각의 사례를 하나의 고유형태로 본다. 여기에서 지식을 얻는 보편적 방법은 과거의 문헌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정제하고, 이를 맥락에 맞게 해석하며, 일정한 내러티브의 조직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다.

특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1차 자료를 다루는 테크닉이다. 이 테크닉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진다(Lorenz, 2001). 첫째, 발견의 방법(heuristics)으로 연구목적에 맞는 적절한 사료를 찾는 테크닉이다. 둘째 문헌학적(philological) 사료비판의 테크닉으로 사료의 시간적, 공간적 출처, 그리고 그 진실성을 확증한다. 셋째, 실제 일어난 것을 추론하기 위해 이러한 자료로부터 추출한 정보를 정제하고 이를 일정한 내러티브의 형태로 표현하고 결합하는 테크닉이다.  

4) 역사적 지식의 한계

역사의 기술은 항상 “무엇이 어떻게 발생했는가”의 형식을 취하는 내러티브가 된다(Nerone, 1993). 내러티브에는 단편적 정보인 사실들을 이해 가능한 이야기로 만드는 모델, 가설, 플롯, 픽션 등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내러티브에는 특정한 관점이나 사실을 다른 것보다 우위에 놓게 하고, 어떤 대상이 더 특권을 누리며, 어떠한 정도의 복잡화와 단순성을 추구하고, 어떤 표현 방식을 선택하는 것 등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밝히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사에서 내러티브는 그 성격이 분명하지 않고 상식의 그늘 속에 묻히곤 한다. 이 그늘 속에서 내러티브는 서술의 주요 요소들 사이의 연계에 대한 이론화가 되어 있지 않은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게 된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이 방송사가 권력과 제도 중심으로 이루어질 우려이다. 이에 대해 스피겔(Spigel, 1992)은 기존의 방송사가 “네트워크 산업을 탄생시킨 경제적, 규제적, 정치적 투쟁의 역사”(p. 3)에 주목하면서 많은 다른 부분을 사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음으로 역사가와 사료 사이의 시대적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역사의 현재중심성도 문제가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역사가는 항상 현재의 범주체계로 과거를 해석해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 역사를 너무 멀게 보는 것도 문제이지만, 진기한 오늘처럼 너무 가깝게 기술하는 것도 지나치다.

이러한 역사적 지식의 한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다음 세 가지를 상기시킨다. 첫째, 기존 역사에서의 빈 곳에 대한 주목, 둘째, 기존 제도나 권력과는 다른 대안적 해석, 셋째, 이론의 창출(Stevens & Garcia; Godfrey, 2006, p. 21)이다.

3. 이론과의 연계

1) 유형

역사적 지식은 ‘변화의 패턴’이전에 그 ‘특정한 순간의 밀도’와 인과적 맥락을 중시한다(Corner, 2003). 그렇기 때문에 단순 연대기와 달리 역사에는 시간의 다양성이 존재한다. 즉 연대기적 속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중요사건과 그 맥락의 디테일을 구성할 수 있는 내러티브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내러티브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론으로 포괄할 수 있는 특정의 관점, 서술체계, 개념 등이 개입된다. 이 점은 이론을 개입시키는 역사적 접근방법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물론 역사의 사실은 섣부른 이론화나 경직된 인과의 ‘폭력’을 용인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러티브에서 작동하는 이론은 세밀한 인과의 체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관점에 훨씬 더 가깝다.

2) 적용방식

이론이 도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가장 큰 경우는 기존의 사고나 방법, 지료로는 잘 보여줄 수 없거나, 증거나 너무 단편적이어서 증거와 증거를 연결시키는 논리적 조직화와 방향의 정립이 어려운 때이다. 이론은 이런 경우에 필요한 상상력의 바탕을 제공하고, 합리적 추론의 절차나 근거가 되어준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하버마스의 공론장 연구다.

이론은 과거를 지나간 사건의 연속 이상의 무언가로 보면서 사건, 사람, 권력관계 등에 관한 이전의 역사적 설명들을 검증하고, 부인하며, 대체하는 데 사용되는 인간 행위와 의식에 대한 체계적 사고이다. 이러한 사고는 “왜 사회가 그런 방식으로 변화했는가”를 묻게 함으로써 대안적 가설을 가지고 역사를 반추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스카치폴이나 토쉬 등은 ‘분석적 접근’으로 부른다. 이 접근은 역사에서 인과적 규칙성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적 가설과 실제의 역사적 사례에서 여러 역사적 증거의 해석을 놓고 왔다갔다 하는 형식을 취한다(Skocpol, 1984, Tosh, 1995). 따라서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자온 결과는 “서로 대립하는 이론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한” 잠정적 이론들, 곧 역사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이론은 ‘역사적으로 조건화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 도입에는 자칫 역사연구의 의의를 반감시킬 우려가 늘 존재한다. 흐름에 대한 단면적 추상화는 항상 실체가 아닌 허상을 낳을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구대상을 억지로 이론에 맞추는 경직성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의 과정과 변화, 곧 역사성을 연구자가 얼마나 망각하지 않느냐다. 이론과 사례 사이의 상호대화 또는 상호긴장은 이론적 역사접근의 가장 큰 매력이면서 동시에 적절한 이론적 모델의 선택과 해석의 유연성, 그리고 역사적 증거의 엄격한 집적은 이론적 역사접근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다(Godfrey, 2006; Armstrong, 2006, p. 164.). 역사에서 이론은 결국 더 잘 보기 위한 수단, 렌즈일 수밖에 없다.

4. 한국적 함의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과 분단, 전쟁, 잇단 권위주의와 급속한 경제발전, 그리고 뒤늦은 민주화의 숨가쁜 변화가 특징인 한국의 근대사에서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는 역시 발전일 것이다. 방송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방송은 양적, 질적 팽창을 거듭했고, 이제는 아시아 대중문화의 유력한 국제 흐름인 한류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방송의 정치도구화, 상업화, 중앙집중화, 관려화 등 또 다른 많은 문제를 노정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방송사의 양가적 성격은 역사학의 가장 의미 깊은 연구대상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의 방송사는 자료의 집적과 상식적 접근에 따른 분류, 외형적 발전론에 입각한 선후관계의 연대기적 서술 등의 초보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필요한 것은 문화, 일상사, 수용자로 관점을 확장하는 것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료의 발굴과 개발이다. 인터뷰, 신문기사, 잡지, 소설, 주제가, 대본, 사진, 주간지 등이 당시 대중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치와 통제, 자본과 생산에 머물렀던 기존의 협소한 시각을 넘어서야 한다.

5. 결론

앞서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방송사 연구는 각종 자료의 현저한 손실과 미비로 연구에 제한요소가 상당히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이론적 상상력과 새로운 사료의 개발이다. 이론으로 기존의 자료를 재해석하고, 무의미하게 흩어져 있는 단편적 사료들을 하나의 이해 가능한 틀 속에서 묶어 증거와 증거를 잇는 최선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리퀘르가 지적한 대로 현재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 과거에 대한 기억으로서의 현재요, 현재에 대한 주목으로서의 현재요, 미래에 대한 기대로서의 현재이다(Ricoeur; Johnson, 2001, p. 267에서 재인용). 현재의 어떤 행위가 기억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고 주목과 기대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면 역사는 공부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반대로 기억에 의해 행동하면서 그 기억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행동 역시 그 진정성이나 이후의 책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 역사에 현재성이 있다는 지적은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둔 경구이다. 그렇다면 결국 역사에 대한 연구와 현재에 대한 연구는 같이 가고 있는 것이다.  

▢ 의미

나는 이론을 만드는 데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음. 다만 내 삶의 중요한 공간에서 내가 궁금해하는 것을 좀 더 두텁게 이해하는 것에 호기심이 있을 뿐임. 그렇지만 두터운 이해를 위해서는 두터운 사회학적 이론을 섭렵하고 차용하는 것은 중요할 수밖에 없음. 0과 1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근거가 바로 거기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임. 그런 맥락에서 이 논문은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역사적 관찰의 연결고리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음.

또한 단지 제도적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 방송사를 봐야 한다는 주장에서 내 논문의 주제를 조금은 변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공영방송에 대한 기존 논의의 90% 이상은 제도로서의 공영방송에 대한 논의임. 이는 한국에서 공영방송이 정치적으로 휘둘리는 진동폭이 너무 크기 때문인데, 이것만 가지고 이 공간을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른 감이 있음. 저자가 이야기했듯 방송국에는 두 개의 곡선이 공존함. 제도적 퇴보와 이에 따른 저널리즘의 붕괴 곡선.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문화적 성장 곡선. 구조적 조건에 비해 경험적 생산물은 뛰어남.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KBS가 MBC, SBS에 비해 편성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음. 이 두 개를 어떻게 엮어 내러티브를 만들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사족으로 난 “역사적 지식 체계”라는 개념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힘듦. 역사적 경험체계 아닐까? 이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이쯤에서 멈춤. 지금 이 순간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깐... 지식은 언어로 구성되는데, 역사는 언어 이전에 사물과 사건과 인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싶음.

▢ 더 읽을 거리.

조항제 (2005). 한국방송의 근대적 드라마의 기원에 관한 연구 : <청실홍실>을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 13권 1호, p 6~45.

임종수 (2003). 텔레비전 안방문화와 근대적 가정에서 생활하기. 『언론과 사회』 12권 1호, p. 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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