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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2018년 책] 5. 나의 일이 무엇인가? 골든아워 (이국종 교수) 금년에 가장 핫한 인물이 누구일까, 돌아보면 이국종 교수의 이름을 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에세이 는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기록은 냉혹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업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각자의 선 자리를 어떻게든 개선해보려 발버둥 치다 깨져나가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흔적이다.” 이 책에 대한 출판사의 리뷰를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2002년 이국종은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원칙대로라면 환자는 골든아워 60분 안에 중증외상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도착해야 하고, 수술방과 중환자실, 마취과, 혈액은행, 곧바로 수술에 투입할 수 있는 의료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의료 자원이 신속히 투입되어야만 하지만 현실은 원칙과 너.. 더보기
[2018년 책] 4.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열두발자국 (정재승) 이 책은 정재승 교수의 강의록입니다. 중심에는 뇌과학이 있는데요.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더 나은 선택과 의사결정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서툰 사피엔스들을 위한 조언은 무엇인가 등등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탐색해가는데요, 읽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의 리뷰가 인상적인데요, 내용을 좀 압축해 적어보면... 출처 : 뇌를 알면 마음이 보인다 (채널 예스, 하지현의 마음을 읽는 서가)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이 책은 그가 그동안 해온 12개의 대중 강연을 녹취해서 풀고, 저자가 내용을 수정 보강한 것이다.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만발한 현.. 더보기
[2018년 책책책] 3.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이 책은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과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라고 말했던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늘어난 탓일까요? 관계와 일상이 행복하지 않아서일까요? 작년부터 추억 속 만화 캐릭터와 반려동물 관련 도서들의 출간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2016년『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2017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그리고 2018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이처럼 캐릭터가 주인공인 에세이들은 20대부터 40대 여성들에게 고르게 인기를 얻었으며, 8:2에 가까운 비율로 여성 독자 수가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곰돌이 푸'(1977)는 1926년 쓰인 동명의 영국 동화를 바.. 더보기
[2018년 책책책] 2. 신경끄기의 기술 (마크맨슨) 마크맨슨이 누구야? 1984년생,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지닌 미국의 파워 블로거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서사는 분명 있습니다. 방황을 하고 좌절을 겪고 시련을 겪은 후 우연히 만든 블로거에서 스타가 되고, 그것을 매개로 책을 쓰고, 회사를 창립하고... 은 그 성공의 키워드가 담긴 자기계발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모든 일엔 기회비용이 존재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법이다.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가보다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질문해야 한다. 진짜 중요한 것에 신경 쓰려면 하찮은 것들에 적당히 신경 끌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망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 자신만 특별히 불행하다는 착각이나 남보다 특출 나야 한다는 일종.. 더보기
[2018년 책책책] 1. 역사의 역사 (유시민) 2018년 사람들은 어떤 책에 열광했을까요? 예스 24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했네요. 총 22만명의 독자들이 참여한 투표 결과라고 하는데요. 이 결과와 제가 읽은 책, 들은 책, 읽으려 사놓기만 한 책 등등을 크로스하며 올해의 책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책은 유시민 작가의 입니다. “역사가 무엇인지 또 하나의 대답을 제시해 보려는 의도는 없다. 위대한 역사가들이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던 생각과 감정을 듣고 느껴봄으로써 역사가 무엇인지 밝히는 데 도움될 실마리를 찾아보려 했다. 이른바 최초의 역사서라고 말하는 책부터 최근 관심을 받기 시작한 역사서에 이르기까지. 실제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를 따라가 보는 일이 ‘역사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