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8부 흉노와 무제의 마주침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룬타이현(輪臺縣) 남부에 타림 호양림(塔里木 胡楊林)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호양수(胡楊樹)들이 가을이면 노란색으로 물들면서 경이로운 사막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적막한 타클라마칸 사막에도 생명이 깃들어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합니다. 호양수는 식물계에 있어 가장 탁월한 생존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지하 20m까지 뿌리를 깊이 박아 지하수를 빨아들이는데, 뿌리는 염도 높은 지하수에서 수분만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고, 줄기는 아주 견고하여 대량의 수분을 자기 안에 축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양수는 죽어서도 천 년 넘게 넘어지지 않고 넘어져도 그다음 천 년 동안 썩지 않는다고 전해지는데요, 호양림은 살아 있는 찬란한 호양림과 죽어 있는 신비로운 호양림이 독특한 풍경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