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리아, 새로운 여정의 시작 어느 여름날,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나기 2주 전. 나는 이미 오스트리아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구글맵에서 길을 익히고, 동선을 짜고, 호텔닷컴에서 숙소를 찾아보고... 시작은 환불이 불가능한 비행기 표를 사는데서 시작했다. 어느 평일 저녁, 주말 부부였던 나는 퇴근 후 홀로 라디오를 들으며 저녁을 준비하는데 모차르트의 음악이 나오는 거다. 그 음악이 어떤 촉매제가 되었을 거다. 노트북을 열고 몇 번의 클릭으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들어가 독일 뮌헨으로 나오는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빈과 뮌헨 사이에 15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출발 2주전, 나는 진행하던 이런저런 프로젝트, 한 출판사와 계약한 단행본 초고의 마지막 챕터 등등 그해 초여름까지 마무리해야 할 일들을 매듭지었다. 여행에는 이런 기능도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