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개편의 의미 주기적인 개편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실제로는 큰 틀의 판 바꾸기보다는 작은 수정과 반성이 좀 더 큰 진보를 일으키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철이 지나면 옷을 바꿔입듯 방송사는 봄이 되고, 가을이 되면 새로운 옷을 입기위한 이런저런 시도를 한다. 지금 나와 우리 팀은 봄 개편 준비로 혼이 빠져있다. 실은 개편 준비라 해서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다. 그냥 끊임없이 개편안을 수정하고, 그러니깐 편성표를 이렇게도 그려보았다 저렇게도 그려보았다가, 그 수정안을 출력하고, 보고하고, 설득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솔직히 이 과정은 참 비효율적이고 비환경적이다. 이 과정에서 출력되고 버려지고 찢겨지는 종이들을 보면, 꼭 이런 방법밖에 없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개편 준비 기간에 하루동안 인쇄되고, 복사되고, 쓰레기통에 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