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고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3부 유목의 무대, 중앙유라시아2 오늘은 몽골고원의 서쪽을 집중 탐험해보려 합니다. 하늘과 맞다은 천산(톄산)에서부터 시작해보죠. 천산이라 불리는 톈산은 만년설로 덮인 곳으로 유목민과 오아시스에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 성스러운 산이었습니다. 천산의 북쪽은 삼림과 초원이 펼쳐져 있고 녹음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시베리아에 불어온 습기와 천산을 넘지 못하고 북쪽 기슭에 머물기 때문이죠. 특히 천산 북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이리강 주변은 유목민들이 서로 자기 게르를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치고 박고 했던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살펴보겠지만 서돌궐, 차가타이한국, 중가르왕국 모두 이 주변을 삶의 거점으로 삼았죠.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톈산산맥에서 내려와 발하슈호로 흐르는 이리강을 지나는 대초원은 천지창조를 떠올리게 할 정도의 경치를 보여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