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샤프란 포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1월 19일(화) 사랑은 엄청나게 시끄럽게... [엄청나게 시끄럽고 및을 수 없게 가까운] 가끔 꿈을 꾸다 훌쩍 거리는 경우가 있다. 사랑하는 그녀가 죽거나, 그놈이 죽거나... 영락없이 이런 꿈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울다 잠이 깬다. 그리고 죽음이 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묘한 안도감에 사로잡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이렇게 중얼거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꿈이었군요.’ 그리고 다시 잠이 들고, 다시 죽음을 잊는다. 죽음. 누구나 피해갈 수 없지만, 아무도 인정하기 싫은 것. 결국 모두가 모두를 잃지만 우리는 그 상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아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죽게 된다는 것. 이것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현실을 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그럼으로서 개인의 역사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갑작스런 죽음 앞에서 후회하거나, 통곡하거나...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