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부두로 가는 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지오웰 <위건부두로 가는 길> 나는 노동자일까? 나는 노동자일까? 요즘 노동조합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그 뒤숭숭함 속에서 “나는 노동자인가?”라는 새삼스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다. 요즘 조금은 짜증스러운 조합 분위기에 내 스스로 명확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른다. 쩝. 각설하고..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면, 계급적이고 역사적인 개념에서 노동자를 정의할 때, 내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프롤레타리아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나름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서 크게 부족함 없이 자라온 가정환경, 사회적인 차원에서 받아온 엘리트 교육, 그리고 그 사회적 자본 아래에서 알게 모르게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의외로 내 주변에 자본가라고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 아무리 뜯어봐도 나를 노동자라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