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점,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
, , , 등등 요즘 여행기를 좀 자주 읽는 편입니다. 미세먼지가 잔뜩 낀 겨울 하늘을 마주하면서 삶에 있어 귀중한 요소, 그러니깐 아름다움, 호기심, 청명함, 순수함 이런 것을 현실보다 기행 문학, 에세이에서 찾는다고 할까요? 그 중 오늘 이야기할 책은 알랭드보통의 입니다. 알랜드보통은 일상적 풍경과 인문학을 아주 멋들어지게 엮어낼 줄 아는 작가입니다. 별 것 아닌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의 심리적 연원과 철학적, 미학적 뿌리를 찾아가는데 이만큼 탁월한 작가가 있을까, 그의 책을 보다보면 맛깔스럽고 풍부한 밥상 앞에 “참 대단한 놈이야” 감탄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은 제가 볼 때 알랭드보통의 작품 중에 그의 스타일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여행을 말하지만 여행기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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