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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이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 6부 헤로도토스의 기록, 스키타이. 유목민의 역사는 근대 이전 2000년에 걸쳐 세계사의 중심무대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왔으나 기록된 역사가 별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정주민에게는 정해져 있는 테두리에서 토지를 나누고, 성을 쌓고, 체제를 계승하는 것이 중요해 일찍부터 기록 문화가 발달했지만, 말을 타고 대초원을 누비며 생활의 근거지를 바꾸어나갔던 유목민에게는 기록문화가 취약한 것이죠. 그 이유 때문에 유목의 역사가 오랑캐로 치부해 폄하되며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기도 하는 건데요, [유목의 눈으로 본 세계사]는 저평가된 유목의 이야기를 표면 위로 부상시키는데, 그 일번 타자가 바로 스키나이입니다. 스키타이에 대한 이야기는 BC 424년 무렵에 간행된 헤로도토스의 ‘역사(Histories)’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헤로도토스는 전문 여행가로 배를.. 더보기
[반중국역사] 2부 몸이 문명을 만든다 3장에서 5장은 기원전 7세기 스키타이에서 서기 13세기 몽골제국까지 장장 2,000년에 걸친 초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정말 많은 민족과 제국이 나옵니다. 스키타이와 흉노(3장), 유연, 투르크 제국과 탁발/선비계의 당나라, 위구르, 티베트제국과 서투르키스탄(4장), 키타이(거란)가 세운 요와 탕구트 왕조(대하제국), 마지막으로 원나라까지(5장).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에서 배운 이 시간을 관통하는 동아시아가 어디었나 찾아보니, 춘추전국시대, 진한, (위진남북조 시대), 수당, (오대십국 시대), 송나라였습니다. 교실에서 들은 이야기, 그래서 바로 까먹은 이야기는 이 책에서 아주 짧게 언급되거나 유목민족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됩니다. 는 정말 반중국 적인 거입니다. 작가 양하이잉은 유목을 사랑합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