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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내가 너의 손을 잡고 걸어갈 때의 이야기 <거리의 만찬> 을 봤습니다. 거의 3년 만에 다시 만난 거리의 만찬. 파일럿1회를 보면서 “그래 공영방송은 이런 만찬을 준비해야 했던 거야.” 이런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방송인 박미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 아산연구소 김지윤 박사. 은 여성 3인이 이슈의 현장을 찾아가는 토크쇼입니다. 스튜디오가 아니라 거리로 나가 현장과 사람을 만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엣지인데, 첫 회로 그들이 찾은 곳은 서울역 KTX 승무원들이 노숙 농성을 하는 파란 천막이었습니다. 천막에는 두 명의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노숙 당번들. 13년째 서울역 한귀퉁이 거리에 있는 여승무원들입니다.서울 곳곳을 다니다보면 여기저기에서 이런 천막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 천막에는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있고, 피켓이 자리 잡고 .. 더보기
개천용은 어디로 사라졌나? So What? 명견만리, 개천용은 어디로 사라졌나편을 봤습니다. 프리젠터는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였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근면함과 교육열로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그 근본은 바로 사람이었다. 부모의 고향, 계급과 무관하게 다양한 개천에서 용들이 나왔고, 이들이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었다. 그런데 고성장의 시대가 끝나면서 개천에서 용이 거의 나오지 않는 세상이 도래했다. 둔화된 경제 성장, 치열한 일자리 경쟁, 심각한 부의 양극화. 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이 시대의 용을 키워낼 수 있을까?” 왠지 용하니깐 미드 드라마 이 떠오르는데요. 김희삼 교수님은 개천에서 용의 비상이 어려운 게임의 불공정성에 대해 강하게 질타합니다. 과거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아무리 지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