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벼룩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덕 위의 도시, 베른의 어느 여름날 풍경 등산화를 신은 사람들과 함께 베른에 내린다. 그들은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가만히 주변을 관찰한다. 베른. 한 국가의 수도답게 기차역은 수많은 플랫폼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우선 코인라커를 찾아 트렁크를 집어넣어야 하는데 역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넓었고, 사람은 많지만 마땅히 물어볼 사람은 찾지 못한다. 기차역을 빠져 나오는 한 켠에 핫도그를 파는 매대가 서 있고, 거기에는 왠지 찰리라 불릴 것 같은 그런 친구가 서 있다. “Excuse me, Do you know where coin locker is?” 왠지 이렇게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 정확히 발음한 것은 코인라커 정도였고, 내가 바디랭귀지로 그가 봐주기를 원했던 것은 내 뒤편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