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하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문 하나, 벽 하나를 가만두지 않는 거리, 빈의 섬세하고 웅장한 일요일 아침 원래 계획은 이런 거였다. 일어나자마자 짐을 맡긴 후 왕궁 “Hofburg”로 향한다. 9시 30분에 비엔나 궁정 예배당(Wiener Hofmusikkapalle)에서 미사가 있다. 빈 소년 합창단의 특송 때문에 유명해진 미사다. 예배를 마치고 주변을 돌아보다 오후에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아 새 숙소로 옮긴다. 그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앞으로 매일 아침과 저녁에 다음 날 노선을 대략적으로라도 생각해 놓아야 한다. 몇 가지 옵션을 가지고, 그녀에게 넌지시 전한다. 오늘은 이런 게 어떨까? 이런 루트도 있어. 이 루트의 문제는 이런 거고, 이 루트의 매력은 이런 거야. 물론 세상 일이 계획대로 모든 것이 되는 것도 아니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절망스러운 일도 아니며, 계획대로 되어도 문제인 날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