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신적 멘토. 문순C 1. 30대에 만난 언론인 중 내 심장을 가장 뛰게 만든 사람. 최문순. 2007년 MBC PD 공채 시험 최종 면접장. 1차, 2차, 3차 시험을 얼떨결에 통과해 최종면접장에서 최문순 사장과 운명적으로 조우했던 첫 번째 날. 남겨진 2명 중에서 1명을 가려내는 면접장에서 난 그를 처음 만났다. 면접장에서 느낀 그는 인심 좋은 동네 아저씨. 면접이 끝나고, 당연히 합격이라는 나의 생각과 달리, 덜컥 떨어진 것을 알게 된 다음 날. 그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왔다. 발신인 : 최문순 제목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인사위원들 모두 훌륭한 인재라고 마음을 모았지만 KBS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됐던 것 같습니다. 모자란 것이 아니라 넘쳤던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인연이 닿았으니 언젠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