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파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영방송의 파업, "꼭 이겨야 하는 이유" 1. 공영방송이 위기다. 이 추상적인 명제가 늘 참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참과 거짓을 논하기에 앞서 수사적으로 이야기되는 경향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2012년 바로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이 위리가는 문장은 참에 가깝다. MBC가 파업에 들어간지 20여일이 지났고, KBS의 파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MBC 파업은 김재철 사장 체제 아래서 방송의 독립성과 뉴스의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절박한 자기반성에서 시작됐다. KBS 파업 역시 마찬가지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선두에서 외쳤던 사람들이 징계를 받고, 공영방송 뉴스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인물이 보도책임자로 내정되면서 KBS 내부가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내부의 움직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MBC의 파업에 대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