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기 추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무현 대통령... 잊지 말아야 하는 감정.. 느낌...에 대한 기록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서울 광장의 잔디는 서럽도록 차가웠다. 그 서러움을 깔고 앉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르고 불렀다. 오랜만에 크게 울었고,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그랬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땅에 있을 때나 저 하늘에 있을 때나, 나의 심장을 펄떡펄떡 뛰게 만드는 사람이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다는 이해찬 전 총리의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인왕산 밑자락에 있을 땐, 우린 살아숨쉬는 시민이었다,고 생각한다. 웃어야 할 때, 웃을 수 있었고,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땐 우린.. 인간이었다. 그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 다 떠나서, 그는 시민을 시민답게 만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짙은 무력감에 빠져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