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난 주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다녀왔다. 제천은 올해만 두 번째다. 이곳에 오면 홍상수 감독이 생각난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아마도 가장 최근에 본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제천과 제주를 무대로 한 때문일 것이고, 홍상수 감독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묘한 이중성이 생각나기 때문일 것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제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영화감독 구경남(김태우). 이틀 동안 심사는 뒷전이고 술판이다. 이 술판에 구경남이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기도 한 여인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극장 앞에서 우연히 만난 오래전 친구 부상용(공형진)의 아내 유신(정유미)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제천 어느 극장 앞에서 만난 부상용이 자기 집에 가서 술을 먹자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