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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무서워하면 끝장이다. <그리스인조르바 3> 넌 도대체 조르바가 왜 좋아?도대체 왜왜왜? 왜가 없으면 좋아하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하는 거요? 이런 말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든 무언가 마땅한 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럴 때 마주한 다음 문장은 제가 조르바를 좋아하는 이유의 처음이자 끝이에요. 나는 조르바를 마을까지 전송했다. 사면을 내려가면서 조르바가 돌멩이를 걷어차자 돌멩이는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조르바는 그런 놀라운 풍경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걸음을 멈추고 돌멩이를 바라보았다. 두목 봤어요? 사면에서 돌멩이는 다시 생명을 얻습니다. 매사를 처음 대하는 것처럼! 매일 아침 그는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를 본다. 아니 보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그는 이성의 방해를 받지 않고 흙과 물과 동물과 하느님과 함께 살.. 더보기
6.2 지방선거, 침묵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 투표를 해야 하는 아주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이유 1. 소수의 의견을 지닌 사람들... 대개 침묵할 수밖에 없다. 왜? 이야기 해봤자 안될 것 뻔하니깐.. 괜히 떠들면 다수의 시선에 의해 주눅들 것 같고, 고립될 것 같으니깐.. 그렇게 소수의 의견은 점점 더 사회적으로 침묵하게 되고, 그렇게 다수의 의견은 정.말. 세상의 지배적인 여론이 된다. (대학교 학부 시간에 배운 미디어 효과 이론 중 침묵의 나선 이론의 요지가 이렇다) 2. 사실 여론조사가 무서운 게 여기에 있다. 미디어에 의해 생산되고 매개되는 여론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인적 의견을 표현할 것인가 아니면 침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에이 설마~ 난 영향 안받아~ 라구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설문지를 돌리고, 실험을 하구, 해서 나온 결론은 대개 이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