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완서 # 일대기 나는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그 해 여름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숙부와 오빠를 잃는 등 집안에 비극적인 사건들이 겹치면서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대에 접어든 1970년에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공모전에 당선될 때 나는 다섯 아이를 둔 40세의 전업주부였다. 이 소설은 전쟁 중 노모와 어린 조카들의 생계를 위해 미군부대 초상화부에서 근무할 때 만난 화가 박수근에 대한 내용이다. 을 비롯해 내 작품들은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파헤치거나 소시민적 삶과 물질중심주의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