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신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혁명의 길라잡이 [산 위의 신부님] 박기호 신부님의 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왜인지 울컥하는 거에요. 이 에세이는 너무도 위트있고 따뜻하며 사랑스런 삶으로 가득차 있는데도 말이에요. 무엇이 마음을 이렇게 흔들었을까, 생각하면 그건 글이 아니라 삶이었던 것 같아요. 박기호 신부님의 삶이 제겐 큰 자극을 준 거죠. 박기호 신부는 2004년 가톨릭 신자들의 영성공동체인 ‘산위의 마을’을 세운 사람이에요. 책은 서울이라는 소비와 반생태의 공간을 떠나 단양의 마을을 찾아 떠나는 길에서 시작해요. 산 위의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은 대안이 아니라 원안의 삶을 좇는 한 인간의 발걸음이었어요. “우리가 사이좋게 지냈던 시절의 기억으로 거슬러간다면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믿었던 신부님은 잃어버린 본래의 삶을 찾아 안정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