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 10일(토) 여성영화제.. 엔젤... 사랑에 대한 책임감... 모성에 대한 현명함... 아트레온에서 여성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어제 저녁 괜찮은 영화 한 편을 거기에서 건졌다. 앤젤. 노르웨이의 마그레트 올린 작품이다. 첫 장면은 충격적이다. 허름한 화장실, 피곤에 지친 한 여자의 얼굴이 비친다. 약물 투여의 상처로 부서져버린 그녀의 얼룩진 몸도 보인다. 엉덩이에는 주사바늘이 깊게 꽃혀 있다. 그녀가 마약에 중독되었다는 것, 그녀의 몸과 얼굴이 말해준다. 이 영화는 마약에 중독된 한 여성의 가족과 과거를 조금씩 조금씩 드러낸다. 알콜과 마약과 성매매의 고리에 빠진 여성 레아,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녀의 가족은 어쩌다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인가? 이 영화는 조금씩 조금씩 시선을 과거로 돌리면서 그 답을 풀어낸다. 레아의 어머니, 레아를 가장 끔찍하고 극단적인 상황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