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미디언 김미화가 삶을 사는 방식 김미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폐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날품팔이를 하는 어머니 밑에서 큰 딸로 태어난 그녀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 아버지 병 수발은 그녀의 몫이었다. 9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처음 목격한 것은 그녀였다. “밖에서 놀다 집에 들어와 방문을 여니 공기가 싸늘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의 섬뜩함을 잊지 못해요.” 어머니는 보따리 옷 장사, 식당일, 건물 청소원 등을 하며 자식들을 키웠다. 아버지가 다른 가정을 두었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성을 따라 이름을 바꾼 아픈 가정사도 있었지만 그녀는 명랑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명랑함이다. 그것은 창문 위로 사람들 발이 지나다니는 수유리 천지촌 부근 반지하방에 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