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버서난달처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직설법의 한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극 드라마가 발전한 탓일까... 아니면 내가 이준익이라는 이름에, 원작만화에 기대하는 바가 컸던 탓일까? 한 마디로 지루했다. 사실 어떤 작품을 지루하다고 평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다. 그만큼 건방진 것도 없다. 지가 만들어봤어? 지가 그만큼 고민해봤어? 그래서 쉽게 지루하다고 평하는 것은 창작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온 후, 내가 느낀 첫 번째 감정이 지루함이었다는 것,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이것은 설사 이준익 감독이 아니더라도, 그 이전에 추노와 대조영과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만화가게에 죽치고 앉아 원작 만화인 를 날새며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느낄 감정이었다. 사실 이 감정은 개별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어쩌면 가장 개별적인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